1만3000개 중고 상품 거래되는 페스티벌…번개장터가 구상하는 ‘플리마켓’은?

7~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플리마켓 페스티벌’ 진행
아티스트‧인플루언서 등 참여…“지속 가능 소비문화 확산 위한 ‘축제의 장’”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번개장터는 오는 7~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24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번개장터 제공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중고거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 형태의 행사를 통해 중고거래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소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번개장터는 오는 7~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24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문화회관 내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총 80개의 상점이 약 1만3000개의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다. 번개장터 앱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방문객 모두에게 현장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번개 포인트'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아티스트 죠지, 잠비노 등 인플루언서, 패션 모델, 스타일리스트, 브랜드 디렉터 등의 애장품들이 플리마켓에 등장한다. 다양한 취향을 지닌 소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패션뿐 아니라 리빙, 음악, 디지털, 아웃도어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됐다. 특히 DJ 라이브 퍼포먼스, 뮤지션 아티스트 공연 등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해 축제 형태로 행사를 꾸렸다는 설명이다.

번개장터는 '지구를 위한 당당한 소비, 무해한 플렉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4월부터 총 18회의 플리마켓을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다. 환경을 고려해 현장의 모든 현수막과 플래그는 추후 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리유저블 쇼핑백을 제공한다.

최재화 번개장터 공동대표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플리마켓이 취향에 맞는 세컨핸드 상품을 마음껏 거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중고거래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