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침체 속 현대차·기아는 '캐스퍼 일렉·EV3'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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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과 관련 속도 조절에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확대 전략을 그대로 유지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한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상황에 맞게 전략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는 한편 주요 국가별 맞춤 전기차를 선보이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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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과 관련 속도 조절에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확대 전략을 그대로 유지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한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상황에 맞게 전략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현대차·기아가 출시한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에도 불구, 선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전기차 의무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 향후 전기차 시장 상황이 주목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가 모두 전기차 확대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전기차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지난달 3열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순수전기차에 대한 연간 자본 지출 비율도 40%에서 30%로 줄인다고도 했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볼보자동차도 최근 전기차 전환 계획을 수정 발표했다.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에서 한 발 물러나 하이브리드 모델 비율을 10% 정도 포함시킨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대차·기아는 아직까지 전기차 공략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오는 1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 공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전기차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에선 현대차가 2026년 중국과 서유럽에서도 현지 맞춤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30년까지 유럽, 미국, 중국에서 지역 특화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맞춰 차량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는 한편 주요 국가별 맞춤 전기차를 선보이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한 생산 체제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국내에서 선보인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전기차 전략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대중화 모델을 통해 전기차 캐즘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의 8월 국내 판매량은 1439대로 집계됐다.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 8월 판매량은 무려 4002대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 우려가 정점에 달했던 8월에도 안정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그만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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