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0% 초반대... 부정평가 이유 1위 “의대 정원 확대”

이미호 기자 2024. 9.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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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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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뉴스1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3%로 나타났다. 이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던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5번의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 중이다. 부정 평가는 67%였고, 나머지는 의견을 보류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에게서만 두드러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6%) 등에서 특히 많았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7%), ‘의대 정원 확대’(13%),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주관/소신’(5%),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4%)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7%)가 1위로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9%), ‘독단적/일방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일본 관계’(이상 4%) 순이었다.

앞서 대통령실은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하는 등 낮은 지지율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의료개혁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적 유불리 떠나 저항이 예상되지만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6%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포인트(p) 상승했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로 조사됐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로 집계됐다. 이후 조국(5%), 이준석(3%), 김문수·오세훈(각각 2%), 홍준표·안철수·김동연(각각 1%) 등으로 나타났다.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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