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상 첫 900골… 프로·포르투갈 대표로 22년간 뛰며 최다 득점

이준호 기자 2024. 9.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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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통산 900번째 득점을 채웠다.

호날두는 1차전 직후 "오랫동안 갈망했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를 지니는 득점"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5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101골,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68골을 터트렸고 국가대표와 프로구단을 합쳐 900득점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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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와 A매치서 위업
“1000골 달성하고 싶다” 의욕
메시 867골·펠레 757골 기록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자신의 900번째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통산 900번째 득점을 채웠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의 공격수 호날두는 전반 34분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의 A매치 131번째, 통산 900번째 득점.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크로스를 올리자 호날두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1차전 직후 “오랫동안 갈망했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를 지니는 득점”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애이미)는 867득점으로 호날두에 이어 2위다. 그리고 펠레가 757득점으로 3위다.

브라질이 배출한 ‘축구황제’ 펠레는 생전 1000골 이상을 터트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펠레가 브라질 명문구단 산투스, 미국프로축구 코스모스, 그리고 브라질대표로 올린 득점은 모두 합해 757골이다. 펠레는 1956∼1977년 산투스 소속으로 비공식 경기를 많이 치렀고, 그래서 펠레의 공식 득점과 비공식 득점의 차이는 크다. ESPN 등이 ‘축구 사상 첫 900번째 골’이라고 전한 이유.

호날두는 “1000골을 달성하고 싶다”며 “나의 모든 득점은 영상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펠레와는 달리 900골이 모두 공인받았다는 의미다.

호날두는 17세이던 2002년 10월 포르투갈리그의 스포르팅 CP에서 성인무대 첫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2002∼2003시즌 스포르팅에서 5득점을 올린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겨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5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101골,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68골을 터트렸고 국가대표와 프로구단을 합쳐 9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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