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실적 개선 기대감"…물류株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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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물류 관련주가 강세다.
CJ대한통운은 6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6% 오른 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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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물류 관련주가 강세다.
CJ대한통운은 6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6% 오른 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2.30% 상승한 2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물류 관련주는 지난 5일에도 강세를 보였다. CJ대한통운이 전 거래일에 비해 5.75% 오른 9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TC(16.23%), 동방(5.58%), 한진(2.66%)도 상승 마감했다. 쿠팡 물류창고, 운송 업무 협력사인 KCTC의 경우 유가 하락 외에도 쿠팡의 3조원 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69.15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역시 전장 대비 0.01달러(0.01%) 내린 72.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14개월만의 최저치, 브렌트유 15개월만의 최저치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평균 휘발유(보통)가는 리터당 1652.29원, 자동차용 경유가는 1489.49원을 나타냈다. 각각 전일에 비해 3.77원, 3.78원 하락했다.
물류업계는 유가가 내리면 연료비 부담이 줄어 실적이 개선된다. CJ대한통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사용하는 주 원재료는 경유로, 올해 상반기 1303kl의 경유를 평균 리터당 1526원에 사용했다.
상상인증권 최예찬 연구원은 "8월 평균 WTI는 전년 동기 대비 7.2% 하락했다"며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폭에서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부진, 미국 고용시장 냉각, 전기차 보급 등에 따라 수요 둔화 우려가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1985년 이후 4번의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모두 유가는 하방 압력에 노출됐다"며 "이번 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역사적 흐름과 동일하게 유가 하락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연기설에도 최근 유가가 급락한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 리스크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는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 급락이 경기 침체 우려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그 정도 유가 수준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시차를 두고 유가 급락이 경기 침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가 하락은 물가와 소비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연착륙에 기여하는 동시에 제조업 경기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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