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중화·번·수유동에 모아타운 8600가구 공급

김태영 기자 2024. 9.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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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구로동, 중랑구 중화동, 강북구 번동·수유동의 모아타운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 곳들에서 향후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될 시 총 8607가구의 공동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통과로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에서 향후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될 시 총 1760가구(임대 176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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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 관리계획 4건 통과
구로구 구로동 728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중랑구 중화동, 강북구 번동·수유동의 모아타운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 곳들에서 향후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될 시 총 8607가구의 공동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총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추진하는 정비사업으로 오세훈 시장이 2022년 도입했다.

이번 통과로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에서 향후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될 시 총 1760가구(임대 176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은 용도지역을 제2종(7층이하)·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지역에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을 배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중랑구 중화동 329-38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제공=서울

중랑구 중화동 329-38 일대는 향후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총 2787가구(임대 685가구 포함)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의 관리계획안 역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정비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중랑천변이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수변 공간과 어우러진 개방형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은 6개 사업시행구역 중 4개소가 조합설립변경인가 기준을 이미 충족한 상태여서 향후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구 번동 411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은 모아주택 6개소를 추진해 2249가구(임대 443가구 포함)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용도지역이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또 대상지 도로가 좁은 만큼 도로 폭을 기존 6~8m에서 8~10m로 확장해 보차분리를 할 예정이다. 대상지 일대는 반경 500m 이내에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위치해 입지가 좋다고 평가된다.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에서도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811가구(임대 400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23명이 ‘지분 쪼개기’ 거래를 한 사도 한 필지를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외했다. 시 관계자는 “모아타운은 구역 전체를 전면 정비하는 재개발과 달리 기존 도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사업 구역을 정할 수 있다”며 “사도를 지분거래한 필지는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척해 투기로 개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통과된 관리계획들은 향후 대상지에서 조합 설립 등 방식으로 모아주택사업을 실시할 때 적용된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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