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번동·중화동·구로동에 모아타운 총 8607가구 공급

윤승민 기자 2024. 9. 6. 1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수유동과 번동, 중랑구 중화동, 구로구 구로동 일대에 모아타운 총 8607가구가 들어선다.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소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 재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52-1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수유동 52-1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5곳 공급이 추진된다. 주택 수는 임대주택 400가구를 포함해 총 1811가구다. 지역 내 공원면적이 2341㎡에서 3387㎡로 확대된다. 이 지역의 사도 1필지를 한 업체가 매입해 23명에게 쪼개 팔았는데, 해당 필지는 투기 행위 근절 차원에서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지역이 강북구의 중심인 수유사거리와 우이신설선 화계역이 있고, 수유초등학교도 있어서 교육환경도 양호하지만 신축·구축 건물이 섞여있어 광역 개발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구 번동 411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번동 411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6곳, 주택 총 2249가구(임대주택 443가구)가 공급된다. 도로 폭이 늘어나면서 보행로와 차도가 분리되고, 1023㎡ 규모 공원도 신설된다. 이 곳은 반경 500m 이내 수유역이 있고, 강북경찰서와 수유북부시장도 가깝지만 역시 신축·구축이 혼재돼 있던 곳이었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지난해 12월 도심 주택공급현장 간담회가 열렸던 곳으로 모아주택 6곳, 총 2787가구(임대주택 685가구)가 들어선다. 해당 지역엔 주택이 1207가구가 있으나 모아타운 사업을 진행하면 2배 이상 늘어난다.

이 지역은 반경 300m 이내 서울지하철 7호선 중화역, 경의중앙선 중랑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중랑천변도 가깝다. 주택과 함께 어린이공원 1500㎡과 공공공지 1700㎡를 새로 만들고, 가까운 태릉시장 방문객을 위한 공영주차장 32면도 설치된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728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구로동 728번지에는 모아주택 3곳이 들어서 임대주택 176가구를 포함한 총 주택 1760가구가 들어선다. 모아타운 사업에 반대하던 간선도로변 상가지역은 사업가능구역에서 빠졌다. 주변 도로폭은 확대되고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도 배치될 예정이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