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이토 준야, 日대표 복귀전에서 속죄골 넣고 “죄송합니다”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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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던 이토 준야(31, 랭스)가 복귀했다.
이토는 A매치가 끝난 뒤 오사카에서 두 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지난 1월 31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일본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도중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의 퇴출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검찰은 지난 8월 9일 이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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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성폭행 혐의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던 이토 준야(31, 랭스)가 복귀했다.
일본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중국을 7-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대중국전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간 이토 준야는 후반 32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이토는 후반 42분과 50분 연속 어시스트를 쏟아내며 맹활약했다. 이토는 1골, 2도움을 올렸다.
골을 넣은 이토는 관중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이는 “죄송합니다” 세리머니를 했다. 성폭행 혐의로 지난 2월 아시안컵 도중 국가대표 자격을 잃은 뒤 복귀전에서 나온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 이토는 “상대선수에게 맞고 들어간 행운의 골이었지만 좋았다. 관중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동기부여가 됐다. 고맙다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답했다.
이토는 A매치가 끝난 뒤 오사카에서 두 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지난 1월 31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피해자 여성 두 명이 이토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도중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의 퇴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토가 빠진 일본은 이란과 8강전서 1-2로 패해 탈락했다.
이토 역시 무고 및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피해 여성들에게 손해배상 2억 엔(약 18억 원)을 요구하는 맞고소를 진행했다. 이토는 변호사를 통해 “난 무고하다. 여성들이 제출한 고소장에 객관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일본검찰은 지난 8월 9일 이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를 결정했다. 이에 혐의를 벗은 이토는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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