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월가 넘을까”…300조 공룡 증권사 뜬다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미국 월가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설립을 목표로 국유 증권사 2곳을 전격 합병한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하이퉁증권과 인수·합병(M&A)을 위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 간 합병으로 새롭게 설립되는 증권사는 중국 증권업계 맏형인 중신증권(CITIC)을 제치고 중국 최대 증권사로 오르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ITIC 넘어 中 1위 증권사로
월가 투자서비스 경쟁 신호탄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하이퉁증권과 인수·합병(M&A)을 위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방식은 궈타이쥔안이 주식을 발행해 하이퉁증권의 주주들과 주식을 교환한 뒤 하이퉁증권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이 완료되면 총자산 1조6000억위안(약 301조원)의 초대형 증권사가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순자산만 3481억위안(약 65조원)에 달한다.
두 회사 간 합병으로 새롭게 설립되는 증권사는 중국 증권업계 맏형인 중신증권(CITIC)을 제치고 중국 최대 증권사로 오르게 된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중국 지도부가 중국 증권사의 몸집을 키워 ‘중국판 골드만삭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0월 금융공작회의에서 “월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투자은행을 육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당국도 지난 3월 금융 부문 통합에 지지하면서 2035년까지 세계적인 투자은행 2~3곳을 보유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짜증나게 하네”…中시진핑 열받게 하는 아프리카 소국, 어디길래 - 매일경제
- “이선균, 협박에 큰 고통”…공갈범에 3억 전달한 지인, 울먹이며 한 말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6일 金(음력 8월 4일) - 매일경제
- “술마시고 대문 앞에다”…이사 결정한 아나운서 김대호 ‘솔직고백’ - 매일경제
- “대학 안 나온 46세 이상 女, 출입 금지”…‘고품질’ 고객만 받겠다는 中수영장 논란 - 매일경
-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구나”…암투병 후 근황 전한 장근석 - 매일경제
- “휴가철엔 짐 맡기는데만 30분”…제주 하늘길 숨통 튼다는데 도민 반대 왜? - 매일경제
- 96위인데, 졸전 끝 충격의 무승부…경기 끝나자 김민재가 한 돌발행동 - 매일경제
- “나도 당할줄 몰랐다”…태국 다녀온 풍자에게 생긴 일 - 매일경제
- “누구보다 괴로운 하루” 항상 밝던 손흥민이 어두웠다...“감독 선임, 우리가 바꿀 수 없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