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변경으로 추가비용 내셔야”…美, 항공사 마일리지 갑질에 칼 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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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당국이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제도 축소 의혹에 대해 전례없는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교통국은 델타항공과 어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자국 내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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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 장관 “항공사 마일리지는 저축 계좌”
정치권·소비자 단체 일제히 조사에 환영 입장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교통국은 델타항공과 어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자국 내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 조사에 나섰다.
미 교통국은 항공사들이 앞으로 90일 이내에 마일리지 프로그램 관련 적립한 마일리지의 가치 절하, 숨겨진 가격 정책, 추가 비용, 경쟁 저하 등에 대해 답하라고 지시했다.
블룸버그는 이번처럼 광범위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조사를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서에서 “많은 미국인들은 마일리지 적립포인트를 저축과 같이 간주한다”면서 “그러나 전통적인 저축 계좌와 달리 마일리지 포인트는 항공사들이 일방적으로 가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바이든 행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왔다. 홍보할 때는 여러 혜택을 자랑하지만 항공사 마음대로 갑작스럽게 포인트 적립에 대한 정책을 바꾸고 알림도 잘 하지 않는다는 요지였다.
정치권과 소비자 단체는 모두 환영 입장을 밝혔다.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은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권리를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고 앞으로 마이리지 보호 프로그램이 적응 실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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