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코틴 액상형 흡입제품 구매 주의…"안전성 검증 안돼"

강승지 기자 2024. 9. 6.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니코틴과 유사한 물질이 포함된 액상형 흡입제품이 '무니코틴 제품'으로 표방, 유통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메틸니코틴 등 니코틴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물질을 포함한 액상형 흡입제품이 니코틴 없는 제품으로 광고,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메틸니코틴 등 유사 니코틴을 사용한 이들 제품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으니 흡입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틸니코틴 등 유사 니코틴 사용 우려
식약처, 시중 유통 제품 실태조사·광고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니코틴과 유사한 물질이 포함된 액상형 흡입제품이 '무니코틴 제품'으로 표방, 유통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메틸니코틴 등 니코틴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물질을 포함한 액상형 흡입제품이 니코틴 없는 제품으로 광고,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메틸니코틴 등 유사 니코틴을 사용한 이들 제품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으니 흡입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채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의약외품인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지정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1개 품목(마샤의 '엔드퍼프')가 허가 돼있다.

식약처는 지난 1~8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았음에도 흡연습관개선제로 허위·과대 광고하는 제품에 대해 온라인 게시물을 점검했으며 총 448건 접속 차단한 바 있다.

한편, 의약외품인 금연보조제를 구매할 때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에도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이 식약처가 허가한 품목과 동일 제품 여부(제품명, 제조사, 효능·효과 등 정보)를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무니코틴 액상제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표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