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주가 하락 엔비디아…저가매수 기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분석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가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여러 요인에 의해 지난 5년 동안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8월 말 실적 발표 이후 약 15%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이 기다려온 최첨단 반도체 블랙웰의 생산 지연 문제와 최근 당국의 규제 조사와 관련된 보도,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자세,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 상승 등으로 인해 향후 몇 주 동안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는 "엔비디아의 펀더멘털 회복 포인트는 공급망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블랙웰 제품이 차질 없이 생산돼 출하된다는 소식이 나오면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중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큽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업종 내 최고 추천주이자 매수 추천주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65달러로, 4일 종가 대비 약 55% 높은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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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