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회고록 출판 앞서 동영상 공개…"사실 명확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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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회고록 출판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대중을 향해 직접 메시지를 발신했다.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가족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3권의 책을 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이 첫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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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회고록 출판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대중을 향해 직접 메시지를 발신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동영상에서 "회고록 집필은 매우 개인적이고 사색적인 여정이었다"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오해를 사기도 했던 사람으로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시각과 함께 진실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흑백으로 촬영된 이 동영상의 분량은 48초에 불과하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가 이 같은 형식으로라도 대중을 향해 직접 이야기를 한 것 자체가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라는 평가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유세를 펼치고 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선거운동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가족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전당대회에서 후보자의 배우자가 연설하는 것은 미국 정치계의 전통이고, 멜라니아 여사도 2016년과 2020년 전당대회에선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남편의 세 번째 대선 출마에선 이 같은 전통을 거부한 셈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직후에도 "증오를 뛰어넘자"는 내용의 짧은 성명만 발표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동영상 촬영은 조만간 출판될 회고록 '멜라니아'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3권의 책을 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이 첫 회고록이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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