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공백 해소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대통령실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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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께 도움이 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협의하자"며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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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한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로비에서 취재진을 만나 "의대 정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불안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께 도움이 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협의하자"며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국민과 의료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한다. 앞으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국민 불안을 해소하면서 대한민국 지역 필수 의료체계가 개선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조율이 됐는가라는 기자들 물음에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전날인 5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만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다시 요청하며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앞서 지난 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제안한 바 있다. 이에 한 대표는 "민주당도 여러 책임있는 분들이 여야 대화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희가 하는 것과 크게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며 "함께 논의하며 좋은 답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의료계를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주길 호소하며 "당장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여야정 먼저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의료계 없인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언제든 논의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최근 여당 내부에서까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론이 분출하는 것을 두고 "중요한 임무를 맡은 공직자들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거나 오해를 사는 언행을 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 경질론에 힘을 실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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