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강력 태풍 '야기' 상륙에 초긴장…휴교령·외출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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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야기(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가 6일 오후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나 광둥성 톈바이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향권에 든 하이난성, 광둥성 등이 초긴장 상태다.
이날 중국중앙기상대(국에 해당)는 전날 발령한 태풍 적색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6일 오전 5시 기준 하이난성 원창시에서 동남쪽으로 205㎞떨어진 해상에서 시간 당 10~15㎞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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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와 베트남 북부 지역서 7일 오후 재상륙 가능성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11호 태풍 '야기(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가 6일 오후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나 광둥성 톈바이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향권에 든 하이난성, 광둥성 등이 초긴장 상태다.
이날 중국중앙기상대(국에 해당)는 전날 발령한 태풍 적색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적색 경보는 최고등급 경보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6일 오전 5시 기준 하이난성 원창시에서 동남쪽으로 205㎞떨어진 해상에서 시간 당 10~15㎞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부 최대 풍속은 태풍급인 초속 68m에 달한다.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하이난 원창에서 광둥 레이저우 연안에서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이후 ”베이부완 해상으로 잠깐 이동했다가 7일 오후께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이나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재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 야기가 지난 10여 년 간 중국에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하이난성과 광둥성은 적극 대비에 나섰다.
광둥성 잔장시는 5일 휴교, 항공편 중단, 조업 정지 등 이른바 '6정(6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고 광둥성 주하이시, 마오밍시 등 같은날 휴교령을 내렸다.
하이난성 당국은 5일부터 휴교령 이외 모든 관광지를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홍콩은 6일 휴교령을 내렸고, 5~6일 일부 항공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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