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팬분들, 정말 멋있고 고맙다”…120억 캡틴이 전한 진심, 데뷔 첫 30홈런-100타점보다 중요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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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분들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은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19 142안타 26홈런 93타점 78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7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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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분들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은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19 142안타 26홈런 93타점 78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2021시즌 22개를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경신했다. 지금 흐름이라면 데뷔 첫 30홈런-100타점도 노려볼 수 있다. 2017시즌에 107타점을 기록했으나 홈런이 21개였다.
최근 만났던 구자욱은 “‘왜 이렇게 많이 쳤지’라는 물음표가 계속 생긴다”라고 웃으면서도 “겨울부터 준비를 잘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뿌듯하다. 10개만 쳐도 됐는데 운이 좋았다. 옆에서 도와주신 분들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개인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팀의 주장을 맡은 이후 오직 팀 성적만 신경 쓰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2위를 내달리며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하다.
구자욱은 “주장이 되고 난 후에는 개인 기록을 안 찾아본다. 홈런을 많이 치면 칠수록 홈런에 대한 집착이 왜 있었는지에 생각을 했다. 성적 집착이 없으니 좋게 나온다”라며 “홈런이나 타점 등 기록도 내가 찾아봐야 알 수 있다. 30홈런-100타점 못 쳐도 상관없다.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면 괜찮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장이 된 후에는 일부러 파이팅도 크게 하고, 세리머니도 자주 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내가 MBTI ‘I’ 같은 성격인데, 야구장 안에서 연기를 많이 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게 내가 해야 될 역할이다. 적응하고 있다”라는 게 구자욱의 이야기였다.
올 시즌 삼성 팬들의 사랑은 실로 대단하다.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16년 라팍 개장 후 공휴일 제외, 처음으로 평일 경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썼다. 다음 날인 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도 매진. 삼성은 홈 12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평일 경기 매진이라니 놀라웠다. 팬분들께서 열광적으로 응원을 해주신다고 매일 느낀다. 선수들도 고마워했다. 늘 ‘이기자 이기자’라는 말을 많이 한다. 매일 평일 같지 않은 경기를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결과가 나고 있다”라며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찾아오셔서 재밌게 응원을 해주신다. 팬분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다르더라. 여유가 있고 즐거워하신다. 관중석을 보면 고마운 감정이 들고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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