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 왕도 복원사업으로 이주하는 주민 삶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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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에서 백제 왕도 복원사업으로 이주하게 될 주민의 삶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6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부여읍 부소갤러리에서 이주 예정인 관북리 유적지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 생활상을 담은 '부여 고도(古都) 주민의 삶과 기억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2017년부터 2038년까지 7천92억원을 투입해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지를 발굴 조사하는 장기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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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에서 백제 왕도 복원사업으로 이주하게 될 주민의 삶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6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부여읍 부소갤러리에서 이주 예정인 관북리 유적지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 생활상을 담은 '부여 고도(古都) 주민의 삶과 기억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취득한 관북리 유적(사비 왕궁터) 일원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철거 대상은 160여채로, 이 가운데 일부 가구는 쌍북리에 조성될 '사비마을' 택지로 내년부터 이주하게 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2017년부터 2038년까지 7천92억원을 투입해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지를 발굴 조사하는 장기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고도의 발굴과 정비 과정에서 기존 도시 환경의 해체·이전 등 변화상을 기록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축적된 기록물과 올해 지역 일원을 드론과 3D 스캐닝 등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현대미술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노드 트리'가 기획과 기록을, 대안예술공간 '생산소'가 작품 설치를 맡았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관객이 직접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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