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공백 해소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하자"

[전주MBC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6일)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로비에서 긴급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필수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큰데,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개혁이 국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또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자는 것"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 과정에서 국민과 의료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대한민국 지역 필수 의료 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대 증원 문제도 함께 논의하자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의료현장 진료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 눈높이에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의하고, 의대 정원 증원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실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