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검찰의 문재인 수사, '논두렁 시계' 2탄 같아"

홍민성 2024. 9. 6.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논두렁 시계' 2탄 같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주장하자,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먼지 털이식 수사를 하고 모욕을 줘 결국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검찰은 지금 다시 문 전 대통령 가족을 수사하면서 초등학생 손자의 아이패드를 압수하고 (딸 다혜씨의 집을 중개해 준) 태국의 공인중개사까지 출국 금지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성윤, 전주지검 앞 1인 시위
"文 수사, 盧 때처럼 언론에 매일 알려져"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을)이 6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검찰수사 비판'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논두렁 시계' 2탄 같다"고 6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및 보도가 정치 보복성으로 기획됐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이날 전주지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처럼 압수수색 사실이 매일 언론에 알려지고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내밀한 금융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수사는 마치 논두렁 시계 2탄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주장하자,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먼지 털이식 수사를 하고 모욕을 줘 결국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검찰은 지금 다시 문 전 대통령 가족을 수사하면서 초등학생 손자의 아이패드를 압수하고 (딸 다혜씨의 집을 중개해 준) 태국의 공인중개사까지 출국 금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마음에 들지 않는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셀 수 없이 압수수색하고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없이 출장 조사 한 번으로 끝냈다"며 "김혜경씨의 10만원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는 기소하면서 300만원 디올 백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줬다"고 덧붙였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딸 다혜씨 남편이었던 서씨가 2018년 7월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데도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전 의원이 같은 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일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딸 다혜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야권은 검찰 수사에 "명백한 정치 보복"(고민정 민주당 의원), "교활한 정치 선동"(김부겸 전 총리)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