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00호골' 호날두, 자신감 폭발…"포르투갈에서 유로 우승하는 건 월드컵 우승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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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900번째 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우승이 월드컵 우승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39세인 호날두는 공식 경기에서 90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라며 호날두의 인터뷰를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화제가 된 건 호날두의 900호 골 달성 여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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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통산 900번째 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우승이 월드컵 우승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39세인 호날두는 공식 경기에서 90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라며 호날두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3시 45분 포르쿠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그룹 1조 1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화제가 된 건 호날두의 900호 골 달성 여부였다. 그는 클럽 통산 769골, 국가대표 통산 130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득점한다면 통산 900번째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호날두도 900번째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000골을 넣고 싶다. 부상이 없다면 41살까지 뛰면서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 먼저 900골부터 넣어야 한다. 나의 다음 도전이 1,000골"이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가 목표를 달성했다.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4분 문전에서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득점 후 얼굴을 감싸 쥔 뒤 엎드려 감격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큰 의미가 있다. 오랫동안 달성하고 싶었던 이정표였다. 계속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숫자에 도달할 줄 알았다. 감격스러웠다. 다른 이정표와 비슷해 보이지만, 900골을 넣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나와 내 주변 사람들만 알고 있다. 내 커리어에서 특별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 트로피가 월드컵 우승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우승하는 것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과 같다. 난 이미 포르투갈에서 정말 원했던 두 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나는 축구를 즐기면서 동기 부여 받았고,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라고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스포르팅 C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5번 차지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활약도 좋다. A매치 213경기에서 131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역사상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유로 2016과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조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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