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50억 부정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체포

정윤지 2024. 9. 6.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금융의 350억원 대 부정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계자인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지난 5일 정오쯤 부당대출 관련 횡령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받는 김모씨를 서울 관악구의 사무실에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횡령·사문서위조 혐의…압수수색 9일 만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우리금융의 350억원 대 부정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계자인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인지 9일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지난 5일 정오쯤 부당대출 관련 횡령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받는 김모씨를 서울 관악구의 사무실에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법인 명의로 빌딩을 매수할 때 인수가격을 부풀린 가짜 매매계약서로 과도하게 대출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회사 자금을 불법 유용했다는 의혹 역시 수사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씨가 손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20개 업체로 42건에 걸쳐 총 616억원의 대출을 받은 점을 확인했다. 금감원은 그중 350억원 가량이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보고 수사기관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번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했다.

정윤지 (yunj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