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패’ 중국, 이젠 조 꼴찌 걱정···“귀화군단 인도네시아, 예전의 팀이 아냐” 경계
일본에 0-7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중국이 이젠 조 최하위로 떨어질지 걱정한다. 최하위로 예상된 인도네시아가 사우디 아라비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만만찮은 전력을 보이자 중국 언론이 잔뜩 경계심을 나타냈다. 귀화 선수가 대거 합류한 뒤 인도네시아의 경기력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6일 “인도네시아가 막강한 귀화선수들 덕분에 월드컵 티켓을 노린다”고 전했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에 포함됐다. 일본·호주·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인도네시아와 경쟁하는 중국은 조 2위 이내 들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4위 이내에 들어 4차예선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호주·사우디가 3강으로 꼽히고 있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바레·인도네시아와 경쟁해 승리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이날 사우디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자 중국은 잔뜩 긴장했다. 그러면서 “농구처럼 귀화도 세계와 아시아 축구를 바꾸고 있다. 카타르나 사우디도 귀화선수가 많지만,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인도네시아의 귀화 행렬에 주목했다. 이어 “중국은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이젠 선발 11명이 거의 귀화선수로 꾸려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는 모든 것이 0으로 재설정됐다”고 짚었다.
중국 역시 귀화선수가 적지 않지만 이들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유럽과 미국에서 뛴 선수가 많아 수준이 더 높다며 경계했다. 이날 사우디전을 예로 들며 “경기 시작 후 첫 느낌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하얗고 더 커졌다는 것이다”면서 귀화 선수로 팀을 꾸리면서 완전히 다른 체질의 팀이 된 걸 지적하며 “더이상 베트남과 같은 수준의 팀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혼쭐냈던 사우디 아라비아가 인도네시아의 날카로움에 고전했다”면서 “신태용 감독이 밝힌대로 조 3위에 올라 4차 예선에 진출하겠다는 목표가 실제 꿈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잔뜩 경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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