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가석초 분산배치 불가’ 입장 번복…이용창 시의원 “루원시티 학교용지 확보 시급”

박귀빈 기자 2024. 9.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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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서구 루원시티 상업3블록(BL)의 오피스텔 건축허가에 동의(경기일보 지난 8일자 1면)한 것과 관련, 시교육청은 앞서 루원시티 학생들의 가석초로의 분산배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루원시티 상업용지 내 오피스텔 건축 시 유발학생 배치 방안에 대한 협의 결과 '가석초등학교는 원거리 통학안전 문제로 인해 분산배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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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과 루원시티 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에 루원시티 내 학교용지 확보를 촉구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서구 루원시티 상업3블록(BL)의 오피스텔 건축허가에 동의(경기일보 지난 8일자 1면)한 것과 관련, 시교육청은 앞서 루원시티 학생들의 가석초로의 분산배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루원시티 상업용지 내 오피스텔 건축 시 유발학생 배치 방안에 대한 협의 결과 ‘가석초등학교는 원거리 통학안전 문제로 인해 분산배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최근 상업3BL 오피스텔 입주로 인해 유입이 이뤄질 학생들을 인근 가석초등학교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년 밝힌 시교육청의 입장과 배치한 내용이다. 대신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상업3BL 사업시행자에게 안전도우미 배치 등 통학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용창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이날 인천 루원시티 연합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스스로 세운 원칙을 어기며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을 위험한 통학 환경에 내모는 한편 학생 및 학부모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과 루원시티 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에 루원시티 내 학교용지 확보를 촉구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주민들은 시교육청에 일대 중심상업지구 개발로 인한 학생 수 증가를 반영, 학생 수요 조사에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루원시티 북측구역 5개 아파트 단지(동우1·2차, 성광, 현광, 한성아파트)의 재건축 승인이 이뤄졌으며, 루원시티 인근 중심상업 1~4블록 등 개발사업 등의 확정 또한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미개발지의 개발계획에 따라 학교신설 등 학생배치 방안에 대해 재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서구청이 상업3블록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승인한다면 루원시티 내 학교 신설을 위한 공간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루원시티 상업3블록 오피스텔 건축허가 동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이 이원장은 “루원시티 학생 수용 계획을 미래 개발수요로 반영해 전면 재검토하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용지 확보 계획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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