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이통 3사 월평균 요금 6만5027원…알뜰폰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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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대기업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알뜰폰 이용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가 내는 월평균 요금은 2만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내는 요금의 불과 3분의 1 수준이었다.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81.1%)이 이동통신 3사(37.2%)보다 높은 데다, 다른 콘텐츠나 부가서비스 이용률이 낮아 이용 요금이 저렴한 것이란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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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대기업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알뜰폰 이용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이동통신 3사 가입자 1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5027원으로 집계됐다.
세대별로 30대 요금이 7만5271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만8955원, 20대 6만4748원, 60대 6만3718원, 60대 이상 5만2044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0대 요금이 5178원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30대도 929원 더 냈으며, 나머지 세대의 통신 요금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가 내는 월평균 요금은 2만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내는 요금의 불과 3분의 1 수준이었다.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81.1%)이 이동통신 3사(37.2%)보다 높은 데다, 다른 콘텐츠나 부가서비스 이용률이 낮아 이용 요금이 저렴한 것이란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이런 요금 격차는 소비자 만족도 부문에도 반영됐다. 이동통신 3사 고객의 이용 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0점으로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았다. 가장 요금을 많이 내는 30대의 만족도가 2.90점으로 최저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알뜰폰 고객은 3.91점으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 종합만족도는 3.47점으로 지난해보다 0.05점 올랐다. 업체별로 SK텔레콤이 3.5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뒤이어 LG유플러스가 3.45점, KT는 3.34점으로 2년 연속 가장 낮았다.
통화 품질은 SK텔레콤(3.75점)-LG유플러스(3.64점)-KT(3.57점) 순으로 높았다. 데이터 품질도 SK텔레콤(3.41점)-LG유플러스(3.27점)-KT(3.20점)로 앞선 순위와 같았다. 이용 요금 만족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3.2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텔레콤(3.07점)과 KT(3.05점)가 뒤따랐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불만·피해 경험률은 13.7%로 지난해(17.1%)보다 소폭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부당 가입 유도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 품질 미흡 29.6%, 약정 해지·변경에 대한 위약금 청구 28.6%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신 요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중장년층 맞춤형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비자 불만이 많은 데이터 품질을 개선해 줄 것을 이동통신 3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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