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휘발성 갖춘 멤리스터 개발…"차세대 전자 소자 전환점"

주동열 학생, 김성준 교수(동국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동국대는 김성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와 주동열 학생(석사)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산화나이오븀(NbOx) 기반 멤리스터 타입의 메모리 소자를 이용한 다양한 인공지능 반도체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국대 공정실의 스퍼터 장비를 기반으로 Nbox 박막을 개발·중착해 저항 스위칭 소자를 개발했다. 해당 소자는 뛰어난 안정성과 조절 가능한 휘발성을 특징으로 한다. 휘발성 조절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세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NbOx는 기존의 HfOx와 TaOx 기반 멤리스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진행된 물질이다. 따라서 이 같은 연구 성과가 인공지능 반도체 시대의 차세대 전자 소자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교수는 연구 성과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주 학생이 학석사연계 과정 동안 연구에 몰입해 뉴로모픽 시스템 구현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제1저자로 출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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