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골프웨어 쇼핑 메카 도산대로 쇼핑 지도
도산대로부터 청담동 매장을 총망라한 2024년판 골프웨어 쇼핑 지도.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는 시가 있다. 가을바람이 불면 골퍼는 도산대로로 가야 한다. 골프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은 골프웨어 쇼핑하기 좋은 때. 도산대로는 골퍼들에게 있어 쇼핑 메카다. 내로라하는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이곳에 모여든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특히 도산공원사거리 부근은 골프웨어 트렌드의 격전지. 길거리를 지나가기만 해도 요즘 핫한 브랜드가 무엇인지 바로 읽힌다.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흥망성쇠와 함께 사라진 브랜드도 있다.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도산공원사거리 방향. 도로변을 따라 제이린드버그부터 나이키골프, 어메이징크리, 왁 등 인기 브랜드들의 매장이 줄지어 있다. 도산공원사거리에는 FJ어패럴, 테일러메이드어패럴, 타이틀리스트어패럴과 같은 퍼포먼스 브랜드부터 마크앤로나, 피레티, 블랙앤화이트까지 패셔너블한 브랜드가 밀집되어 있다. 동쪽으로 강남을지병원사거리에 이르면 세인트앤드류스, 마스터바니에디션, 파리게이츠가 자리한다. 대로변 안쪽 약간의 수고를 들여 찾아가야 하는 말본6451, 지포어, 메종사우스케이프 매장은 호젓하면서도 특색이 넘친다.
골프웨어뿐 아니라 많은 패션 브랜드가 온라인에 힘쓰는 추세다. 오프라인 매장이라 하면 백화점도 있다. 그런데 왜 골프웨어들은 굳이 강남 금싸라기 땅에 비싼 매장을 낼까? 한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도산대로가 갖는 상징성이 있다. 수입차 매장이 밀집된 이곳은 럭셔리 타기팅에 최적화돼 있다. 신생 브랜드의 경우 이 지역에 스토어를 내면 역으로 백화점 입점 제안이 오기도 한다. 프리미엄급 홍보 효과가 크다.”
도산대로 부근은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매장이 몰려 있다. 클럽 매장도 많다. 타이틀리스트의 경우 어패럴 매장 바로 옆에 피팅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골프웨어 쇼핑을 하며 신차 시승과 클럽 점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다채로운 브랜드가 밀집한 애비뉴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브랜드 매장마다 정체성이 뚜렷해 아이쇼핑만 해도 재미가 쏠쏠한데다 백화점 매장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해 선택의 폭 또한 넓다. VIP 고객 관리 또한 용이하다. 면대면으로 방문해야 하는 매장은 그만큼 단골 비중이 높고 셀러와의 유대 관계가 형성된다. 고객 이벤트나 자체 콘텐츠 등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에도 효과적이다.
골프웨어, 청담동 명품거리까지 노린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매장이 즐비한 청담동 명품거리에도 골프웨어 매장이 있다. 주로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도산대로를 넘어 청담동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 올해 초 론칭한 아이스버그골프 청담플래그십스토어와 골프웨어 매장부터 와인바, 갤러리까지 선보이는 더시에나라이프가 대표적. 올해 초 문을 연 마크앤로나 플래그십스토어에선 혼가먼트까지 한곳에서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부근 명품거리 초입엔 제이린드버그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이 올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도산대로와 청담동 골프웨어 지형도는 또 어떻게 바뀔까. 변함없는 건 트렌드에 민감한 골퍼들의 발길은 죽 이어질 것이란 사실이다.
골퍼의 감각을 깨울 트렌디한 숍들을 꼽았다.
#말본6451 도산플래그쉽스토어
# 메종 사우스케이프
# 아이스버그골프 청담플래그십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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