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4차산업 선도 태안군, ‘WSCE’서 기관표창 수상
태안군, 어촌 획기적 발전 위해 올해 379억원 투입
서부발전, 협력사 에너지 효율화 지원 첫발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중인 충남 태안군이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이하 WSCE)'에 참가해 기관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달 3~5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토교통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24 WSCE'에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아 'WSCE 어워즈' 도시 부문 수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WSCE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표로 지자체 간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개최됐으며 군을 비롯한 전국 17개 지자체와 313개 기업이 참여했다.
군은 도시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군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쓴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민선8기 들어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서기로 하고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파블로 항공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철저한 준비에 나서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주관 '강소형 스마트시티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120억원을 확보한 군은 공모 선정 이후 민간사업자 선정 및 위·수탁 계약 체결을 진행한 후 올해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상세설계 발주에 나선 상태다. 내년 초 착수에 나서 연말경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대상지는 태안읍 기존 도심인 동문리 및 남문리와 태안기업도시 일원으로 국비 포함 총 2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 대상지는 태안읍 기존 도심인 동문리 및 남문리와 태안기업도시 일원이다.
군은 기존 도심과 기업도시를 모빌리티 자원으로 연결해 모빌리티와 함께 기존 도심과 기업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구체적으로는 '거점 정류장' 조성과 '어르신 안전 사거리' 조성,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원도심과 기업도시의 발전 가속화는 물론,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문제의 해결을 통해 인구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자체·기업 상생을 통한 '강소형 스마트시티 태안' 조성의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며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사업 추진을 통해 태안군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WSCE에서는 3일간 스마트시티 관련 컨퍼런스와 심포지엄, 토론회, '빅데이터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군도 '태안군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홍보관'을 열고 '모험드론 딜리버리 & 세이프티' 및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홍보를 진행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태안군, 어촌 획기적 발전 위해 올해 379억원 투입
-올해 수산기반 조성 및 인프라 확충 분야 총 22개 사업 추진
충남 태안군이 지역 수산자원 증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수산시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올해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 분야에서 7개 사업에 233억원,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 15개 사업에 146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을 위해 군은 우선, 근소만 소원면 해역 일대의 오염 퇴적물 및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월 착공해 해양폐기물 20톤 수거 및 1만㎥ 모래 살포의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바지락 종패 살포와 저질 평탄화 등을 실시하고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근소만 갯벌식생 복원 사업'의 경우 150억 원을 들여 근소만 내 상단에 염생식물 군락지, 갯벌생물 관찰시설 및 산책로, 친수데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공사 착공 예정이다. 내년 말 준공되면 저탄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저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주꾸미의 자원량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도 총 12억여 원을 들여 10월까지 추진된다. 꽃게의 경우 어미꽃게 3천 마리를 특수 제작한 수중 가두리에 넣어 건강한 산란을 유도하고 180만 미의 꽃게 종자도 방류하며, 소원·원북·근흥·남면 4개 해역에는 주꾸미를 위한 산란시설물 52만 개를 설치한다. 이밖에도, 군은 올해 대하·넙치·조피볼락 등 7종 4046만 8천 미의 종자를 방류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펼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생분해성 어구 1만 148폭을 납품하는 한편, 지역 명품 수산물인 해삼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해삼종자 47만 미를 살포하고 인공어초를 투하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군은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및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신기술(친환경) 양식어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에너지 보급(17억원) △친환경부표 보급 지원(1억7700만원) △이상수온 대응 지원(4억1000만원) △종자배양장 육성 지원(5억9300만원) 등의 사업이 10월까지 진행된다.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수산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지원(3개소 13억6000만원)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지원(2개소 6억원) △수산물 가공설비 지원(4개소 4억원) 등 총 23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수산물 판매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가공업체에 유통비용과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수산물 브랜드 특화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8~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133명을 어가에 투입하는 등 어번기 일손부족 해소에도 앞장섰다. 이외에도, 군은 내년 말까지 60억원을 들여 근흥면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소원면에 10월까지 '어업인 복지회관'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민 등 신규인력의 어촌 진입에도 힘써 지난 7월 해수부 주관 '우수 어촌계' 공모에 '창기7리·당암·청산' 3개소 선정의 쾌거를 거두는 등 지속가능한 어촌 발전 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다.
김성호 군 수산과장은 "어업인 소득향상과 수산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발로 뛰는 현장 수산행정 추진을 통해 모든 어업인이 더 잘 사는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협력사 에너지 효율화 지원 첫발
- 에너지 효율화 워크숍, "협력사 지속 가능 발전 지원"
한국서부발전은 협력회사의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는 상생 활동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5일 경기 광명 유(U)타워에서 회사 구성원과 한전산업개발 등 협력회사 11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인식 대전환 워크숍'을 개최했다.
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참가자에게 관련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사례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 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공장·건물 에너지 효율화 기술, 분산 에너지 이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둘째 날에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동향, 전력 거래 계약(PPA) 교육을 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워크숍에서 참여 의향을 밝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에너지 효율화 정도를 진단해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워크숍이 서부발전과 협력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일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컨설팅을 통해 협력회사의 에너지 자급자족을 통한 지속 가능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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