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화재 예방 ‘스마트충전기’ SW 개발 완료…호환성 검증 중

KGM, 화재 예방 ‘스마트충전기’ SW 개발 완료…호환성 검증 중 [사진제공=KGM]

KG모빌리티(KGM)는 과충전을 막아 전기차 화재를 예방할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충전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호환성 검증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에 전력선통신(PLC) 모뎀이 장착된 전기차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 완속충전기에 대해선 전체 4만기로 추산되는 ‘설치한 지 5년 이상 된 충전기’ 중 절반을 내년에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교체하기로 했다.

스마트충전기는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는 기능 ▲배터리 충전에 대한 제어 정보를 수신해 전기차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충전기를 말한다.

스마트충전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통신프로토콜(OCPP)를 통해 충전서비스 사업자 서버로 전송되고 다시 환경부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로 공유된다.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하도록 해 화재예방 기능을 수행할 것이란 게 KGM의 전망이다.

KGM은 전기차 보급확대 및 화재예방을 위한 환경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제조사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에 동의했다.

올해 KGM은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7월에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및 전기차통신컨트롤러(EVCC)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고, 스마트충전기 보급확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전국 스마트 충전기 제조사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KGM은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이라는 제품개발 비전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을 추진해왔다”면서 “이러한 KGM의 고객 안전 중심의 개발 방향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