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평양주재 쿠바대사관 활동 소개…한-쿠바 수교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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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에 평양주재 쿠바대사관의 외교활동이 한-쿠바 수교 이후 처음으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정권 수립 76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한 주재 무관단 단장인 쿠바대사관 무관이 꽃바구니와 축하 편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월 14일 '형제국' 쿠바가 '제1의 적대국' 한국과 수교한 이후 쿠바 관련 소식을 관영매체에서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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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 관영매체에 평양주재 쿠바대사관의 외교활동이 한-쿠바 수교 이후 처음으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정권 수립 76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한 주재 무관단 단장인 쿠바대사관 무관이 꽃바구니와 축하 편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월 14일 '형제국' 쿠바가 '제1의 적대국' 한국과 수교한 이후 쿠바 관련 소식을 관영매체에서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쿠바 주재 북한대사의 이임 소식이나 4월 평양 예술축전에 다른 여러 나라와 함께 쿠바도 참가했다는 정도만 등장했을 뿐이었다.
이번 보도도 주북 외국 무관단의 단장으로서 쿠바가 언급된 것이어서 북한의 쿠바 관련 보도 기류가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 지난 8월 29일은 북한과 쿠바의 수교 64주년이었지만, 기념행사가 열렸다거나 축전을 교환했다는 보도가 예년과 달리 한 건도 없었다.
다만 북한이 쿠바를 계속 냉랭하게 대하기는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쿠바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11월 망명한 리일규 전 참사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은 중남미 지역의 발판인 쿠바를 "절대 못 버린다",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한수철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을 신임 쿠바 대사로 임명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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