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암흑시대 돌입 평가-中 꺾은 日과 대조적" 日언론, 韓 '졸전 무승부'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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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이 팔레스타인(96위)과 홈에서 비긴 가운데, '라이벌 나라' 일본도 놀라는 눈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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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이 팔레스타인(96위)과 홈에서 비긴 가운데, '라이벌 나라' 일본도 놀라는 눈치다. 한국 축구에 쏟아지는 비난을 상세히 전달하고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팔레스타인전은 2014년 7월 사퇴한 뒤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이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유효 슈팅 단 1개, 졸전 속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 여러 논란이 있던 상황 속에서 첫 승리를 위해 정예 멤버로 나섰지만, 홍명보호는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오는 10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승리에 재도전한다.
반면 같은 날 '옆나라' 일본은 대승을 거뒀다.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를 치러 7-0 완승을 따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6일 “한국 축구가 ‘암흑 시대’로 돌입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첫 경기에서 고전을 펼치면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같은 날 일본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7-0 압승을 거둔 것과 대조적인 결과”라며 “홍명보 감독이 부임해 새롭게 출발한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력 선수들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약체인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앞으로 한국은 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더 강력한 상대와 원정 경기를 해야 하는데, 한국 축구가 일체감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홍명보호는 3차예선 B조에서 팔레스타, 오만(76위),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쿠웨이트(136위)와 함께 묶여 있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에선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 진출권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남은 2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는 4차 예선에 임한다. 5~6위는 탈락한다.
이라크가 B조 1위를 기록 중이다. 6일 홈에서 열린 오만과 B조 1차전 경기에서 전반 13분 아이멘 후세인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오전 3시에 열린 요르단과 쿠웨이트의 B조 1차전 맞대결에선 1-1 무승부가 나왔다.
1패 오만은 6위, 한국은 4위로 3차 예선을 시작했다.
오만은 이라크와 원정 1차전에서 진만큼 오는 10일 오만 무스타드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홈 2차전에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역시나 승리가 고픈 한국이기에 만만치 않은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첫승'에 재도전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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