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술자가 번 외화로 일본에서 의류 불법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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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벌어들인 외화 자금이 일본 의류를 사들이는 데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또 의류 구입 자금으로는 북한 IT 기술자가 일본 거주 몽골 여성 명의를 사칭해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수주해 벌어들인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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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벌어들인 외화 자금이 일본 의류를 사들이는 데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오사카 경찰은 북측 무역업자 의뢰를 받아 일본산 의류를 부정 수출한 혐의로 삿포로시에 사는 남성을 외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이 남성은 2019년 12월 일본 제조업체로부터 사들인 속옷 등 40만 엔(우리돈 370만 원) 상당의 의류 약 200점을 해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불법으로 수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린성 거주자가 우선 배송받아 다시 북한으로 반입하는 방식으로 40∼50차례 부정 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의류 구입 자금으로는 북한 IT 기술자가 일본 거주 몽골 여성 명의를 사칭해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수주해 벌어들인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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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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