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에 건조까지"…'로청' 1등 中 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 공세

[IFA 2024] 일체형 로봇청소기 등 신제품 5종 선보여

IFA2024 개막 하루 전인 5일(현지시간) 로보락이 전시관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2024. 9. 5/뉴스1

(베를린=뉴스1) 한재준 기자 = 올해 10주년을 맞은 중국 로보락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진공·물걸레 일체형 로봇청소기로 삼성전자·LG전자를 제치고 한국 시장을 장악한 로보락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으로 영역 확장에 집중했다.

로보락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 개막 하루 전인 5일(현지시간) 자사 전시관에서 행사를 열고 일체형 로봇청소기와 무선 청소기, 세탁·건조기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로보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IFA에서도 신제품 라인업에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포함했다. 용량을 늘리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옷감 관리 기능을 넣었다.

로보락의 세탁·건조기 신제품 '지오 라이트'(Zeo Lite)는 세탁 용량 10kg, 건조 용량 6kg이다.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출시 제품보다 용량이 작지만 로보락은 "지오 라이트가 세탁과 건조를 마치는 데 필요한 시간은 60분"이라고 강조했다.

지오 라이트에는 국내 기업 제품과 마찬가지로 DD모터가 탑재됐다. 로보락은 '지오 사이클'(Zeo-cycle™)로 이름 붙인 자체 저온 건조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로보락은 이날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인 Qrevo 커브(Curv)와 에지(Edge), 슬림(Slim)도 공개했다.

Qrevo 커브에는 어댑티리프트(AdaptiLift) 섀시 기능이 탑재돼 최대 높이 4cm까지도 로봇청소기가 통과할 수 있다. 슬림 제품은 높이가 8.2cm로 업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다. 로보락은 슬림 제품이 손이 닿기 어려운 가구 아래를 청소하는 데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로보락은 이날 발표한 신제품을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한 후 향후 다른 지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