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3달 전 세상 떠난 형, 유달리 절 애정..마음 혼란스러웠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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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손현주가 세달 전 세상을 떠난 형을 그리워했다.
이날 손현주는 '유어 아너' 촬영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다가 "이건 다른 표현인데 연천에 들어갔을 때 되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신을 많이 찍었다. 그때 제 형이 갔다. 6월 18일 밤에 갔는데, 제가 연천에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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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손현주가 세달 전 세상을 떠난 형을 그리워했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테이크원스튜디오 ㈜몬스터컴퍼니) 배우 손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손현주는 ‘유어 아너’ 촬영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다가 “이건 다른 표현인데 연천에 들어갔을 때 되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신을 많이 찍었다. 그때 제 형이 갔다. 6월 18일 밤에 갔는데, 제가 연천에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손현주 형인 사진작가 손홍주는 지난 6월 별세했다. 손홍주는 매거진 씨네21 사진부 부장을 지냈으며,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손현주는 “우리 형도 그래서, 여기 계신 분들이 남같지 않다. 저희 형도 여기 앉아있던 시절이 있고 같이 대면한 적이 있고, 형에게 사진이 찍힌 적도 있고, 취재를 통해서 해주기도 했다”며 “그런 형이 지병도 없이 올해 갔다. 일정상 끝내야 되는데 끝내지 못하고 발인까지 하고 바로 촬영을 시작해서 세트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두서 없이 얘기하지만, 거기 같이 교차가 됐다. 마음이 중독되고, 여러 마음이 더 혼란스럽게 만들더라. 발인이 끝나자마자 촬영이 시작돼서 끝내고 요즘되어서야 형 생각이 많이 든다. 아마 잘 보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손현주는 “그리고 우리 형은 항상 제가 90년도 초에 대학로에서 방송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형은 제 팬이었고, 형을 아는 사람은 좀 유달리 동생을 사랑하고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안다. 제가 손발이 오그라들 때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 형이 가서 마음이 아프지만, 다음주까지 지켜보고 형에게 갈 생각이다. 형 앞에서 얘기를 해야죠. 관심이 많았던 ‘유어 아너’ 어떻게 봤냐 물어보고 싶고, 저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하다. 가서 같이 사진찍고 재밌게 놀아볼 수 있겠다”고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손현주는 극중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지방법원의 부장판사 송판호 역을 맡았다. 그러나 그런 송판호 마저도 자식을 위해 살인 은폐자로 타락하며 김명민(김강헌 역)과 뜨거운 부성애를 선보이고 있다.
손현주가 출연하는 드라마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10일 화요일 마지막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cykim@osen.co.kr
[사진] 스튜디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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