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루커, 34-35호 쾅 완전히 터졌다 '40홈런 조준'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9. 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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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브렌트 루커(30,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40홈런을 조준하고 있다.

이날 오클랜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루커는 삼진 3개를 당하면서도 시즌 34호와 35호 홈런을 때렸다.

루커는 이날까지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0.298와 35홈런 97타점 73득점 137안타, 출루율 0.372 OPS 0.959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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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브렌트 루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브렌트 루커(30,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40홈런을 조준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클랜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루커는 삼진 3개를 당하면서도 시즌 34호와 35호 홈런을 때렸다.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루커는 5회 시애틀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달 처음이자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34호 대포.

이어 루커는 팀이 2-6으로 뒤진 마지막 9회 2사 1루 상황에서 시애틀 마무리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루커는 시즌 35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6위이자 아메리칸리그 공동 4위까지 뛰어 올랐다. 거너 헨더슨과 동률.

늦깎이인 루커는 메이저리그 데뷔 5년 차인 지난해 30홈런과 OPS 0.817 등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브렌트 루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루커는 이번 시즌 한층 발전된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30홈런을 때린 것이 자신의 실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것.

루커는 이날까지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0.298와 35홈런 97타점 73득점 137안타, 출루율 0.372 OPS 0.959 등을 기록했다.

JJ 블러데이-브렌트 루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든 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발전한 모습. FWAR은 이미 5를 향해가고 있고, wRC+는 170에 달한다. 많은 삼진을 제외하고는 타격에서 나쁜 점이 없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늦게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 루커는 1994년생. 하지만 2027시즌 이후에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날 루커의 멀티 홈런에도 불구하고 4-6으로 패했다. 조이 에스테스가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반면 우는 5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2점으로 억제한 끝에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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