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토너먼트 0골' 호날두의 정신 승리 "유로와 월드컵 우승은 동급"

이민재 기자 2024. 9. 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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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우승하는 건 월드컵 우승과 동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포르투갈에서 이미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난 그것에 동기부여되지 않는다"라며 "난 축구를 즐기는 것에 동기부여가 된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UEFA 유로 2016과 지난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대신 월드컵 우승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는 월드컵서 우승이 없다. 그럼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만족하는 모양새다.

6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우승하는 건 월드컵 우승과 동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포르투갈에서 이미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난 그것에 동기부여되지 않는다"라며 "난 축구를 즐기는 것에 동기부여가 된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축구계 개인상 최고 권위의 프랑스풋볼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8회·인터 마이애미)에 이은 2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역시 3차례나 받았다.

대표팀 경기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2003년 처음 포르투갈 대표로 A매치를 치른 뒤 2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131골을 넣어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및 최다 득점 1위를 달린다.

▲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우승하는 건 월드컵 우승과 동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포르투갈에서 이미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난 그것에 동기부여되지 않는다"라며 "난 축구를 즐기는 것에 동기부여가 된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UEFA 유로 2016과 지난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대신 월드컵 우승은 없었다.

이렇게 완벽한 커리어 같아 보이지만 다소 아쉬운 건 바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성적이다. 우승이 없는 건 아니다. 지난 UEFA 유로 2016과 지난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대신 월드컵 우승은 없었다.

라이벌 메시는 뒤늦은 나이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없었던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뛰어난 활약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트로피를 이끌었다.

이에 반해 호날두는 지난 2006년 월드컵서 4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중요한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역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골을 넣은 적은 없다.

최근 전성기에서 내려온 호날두가 대표팀 소속으로 큰 활약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24 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이름값에 먹칠을 했다. 이번 대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고작 1개의 도움만 기록했다. 프리킥과 페널티킥 등을 도맡아 처리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를 중용하던 포르투갈도 우승후보 평가가 무색하게 8강에서 일찍 짐을 쌌다.

호날두가 유로 대회 본선에서 0골로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 2004부터 포르투갈 공격을 책임진 호날두는 매 대회 골을 놓치지 않았다. 유로 2012와 유로 2020에서는 각각 3골과 5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로 본선 통산 14골로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도움 역시 7개로 역대 최다를 자랑한다.

▲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우승하는 건 월드컵 우승과 동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포르투갈에서 이미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난 그것에 동기부여되지 않는다"라며 "난 축구를 즐기는 것에 동기부여가 된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UEFA 유로 2016과 지난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대신 월드컵 우승은 없었다.

호날두의 큰 대회 약세는 이미 2년 전 월드컵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호날두는 한계를 실감하며 1골에 머물렀다. 그것도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대회 도중에는 선발에서 밀려 교체 투입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과 유로를 통해 대표팀 레벨에서는 호날두의 이름값이 통하지 않는 걸 확인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대표팀에 아직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월 A매치 기간에도 포르투갈을 대표할 호날두는 "은퇴설은 여론이 만든 이야기다. 대표팀 생활을 끝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계속 뛰어야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신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내가 나서서 먼저 떠날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양심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아직은 자신이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는 지난달에도 대표팀 은퇴를 한 차례 일축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2~3년 안에 은퇴할 것 같다. 아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듯 보인다"며 현역에서 물러날 시기를 정한 듯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라를 대표하는 게 뿌듯하다. 현역 은퇴 전에 대표팀부터 떠날 생각이 없다"면서 "만약 대표팀을 떠난다면 누구에게도 먼저 알리지 않을 것이다. 아주 즉흥적인 결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후배들과 더 뛰고 싶다. 우리 앞에는 네이션스리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호날두는 "2026년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 내가 현재를 살고 있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네이션스리그라는 새로운 무대를 시작한다. 지금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를 우승하는 게 목표다. 나와 대표팀도 당장은 현재를 즐기며 네이션스리그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우승하는 건 월드컵 우승과 동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포르투갈에서 이미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난 그것에 동기부여되지 않는다"라며 "난 축구를 즐기는 것에 동기부여가 된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UEFA 유로 2016과 지난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대신 월드컵 우승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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