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과거? 그라운드에선 최고야!"...'3경기 5G→득점 1위' 그린우드, 미친 재능에 프랑스 열광

김아인 기자 2024. 9. 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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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이적 후 엄청난 활약으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순수 경기력만 본다면 초반 3경기에서 그린우드는 아마도 리그앙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과거 이야기나 잉글랜드에서 추방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의 모습에 대해서만 말하겠다. 정말 특별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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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팀 토크

[포포투=김아인]


메이슨 그린우드가 이적 후 엄청난 활약으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순수 경기력만 본다면 초반 3경기에서 그린우드는 아마도 리그앙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과거 이야기나 잉글랜드에서 추방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의 모습에 대해서만 말하겠다. 정말 특별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당 두세 번 번뜩일 수 있지만 날카롭고 엄청난 게 느껴진다. 그의 정확도, 플레이 속도, 평균 이상의 수준을 가졌고, 리그앙을 뛰어넘은 매우 훌륭한 선수다”고 극찬했다.


최근 마르세유로 이적한 그린우드는 개막전부터 매 경기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브레스트와의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추가골의 기점 역할과 페널티킥 유도까지 펼치면서 5-1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랭스와의 2라운드에서는1-2로 팀이 뒤쳐지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툴루즈와의 3라운드에서도 멀티골을 작렬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3경기 5골을 기록해 리그앙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인 그린우드는 한때 잉글랜드 핵심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2년 사생활 논란으로 추락했다.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린우드는 맨유 팬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맨유 관계자들도 더 이상 그린우드를 뛰게 하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공백 기간이 무색했다. 그는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모든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했고 10골 6도움을 올렸다. 핵심 역할을 해낸 그린우드는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시즌을 마친 그린우드는 여름 동안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이 연결되다가 마르세유행으로 가닥이 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지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이적설이 등장하면서 마르세유 시장 브누아 파얀은 프랑스 'RMC 스포르트'를 통해 그린우드의 합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로서 그린우드의 모습만 평가하겠다고 그를 지지했지만, 그린우드가 입단 후에도 기자회견에서 과거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는 등 싸늘한 시선이 있었다. 그럼에도 리그앙 입성 후 연일 거듭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리그앙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크리스 와들도 '플래시스코어'를 통해 “그린우드는 매우 좋은 선수다.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요즘 잉글랜드에서 좋은 10번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거 같다. 그는 빠르게 출발했고, 처음부터 골을 넣기 시작했다. 새로운 잉글랜드 감독도 이를 주목할 거다. 리그앙이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에 비해 강하진 않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건 마르세유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다. 골을 넣고 좋은 경기를 하면 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사진=마르세유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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