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낫네”…취준생 60%, 챗GPT로 자소서 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챗GPT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은 직접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보다 챗GPT의 작성 실력이 낫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379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챗GPT 활용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0%가 '챗GPT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챗GPT의 자기소개서 작성 실력이 '나보다 우수하다'라고 답한 비중은 49%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절반 “챗GPT가 나보다 우수”
“자소서 형식 절차 될 것” 변별력 우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챗GPT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은 직접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보다 챗GPT의 작성 실력이 낫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다수는 챗GPT의 자기소개서 작성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챗GPT의 자기소개서 작성 실력이 ‘나보다 우수하다’라고 답한 비중은 49%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비슷하다’가 35%, ‘미흡하다’는 16%에 불과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하는 이유로는 ‘작성 시간 단축(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 제공’과 ‘맞춤법 등 정확도 향상’이 15%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객관적 피드백 제공(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지원 기업 및 직무 분석’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안 작성(28%) △문항 분석(27%) △첨삭 요청(25%) △우수 사례 참고(8%) △글자 수 조정(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챗GPT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유로 ‘표절 등 위험성(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진정성 및 독창성 부족(25%) △챗GPT를 잘 몰라서(18%) △잘못된 정보 제공의 가능성(13%) △챗GPT의 성능이 의심돼서(7%) 등으로 조사됐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챗GPT의 등장 이후 자기소개서 작성, 기업 분석 등 취업 과정에 이를 활용하는 구직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러한 사례가 보편화될 경우 자기소개서가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하는 등의 우려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축구 실력도, 시계도 '월드클래스'[누구템]
- “이렇게 시작하는 감독 처음” 박지성 우려 맞았다... 홍명보호를 둘러싼 민심
- "한국 가면 꼭 사" 해외서 난리난 '이 과자'...매출 62% 상승
- 가족 감옥行 부른 '40억 로또' 갈등…일그러진 일확천금의 꿈[그해 오늘]
- 카라큘라, 쯔양에 자필 옥중편지..."억울 분통"
- 6살 아이 목 조르고 명치를 ‘퍽’…CCTV에 찍힌 학대 현장(영상)
- ‘꽃집→대리’ 만취차에 치인 삼형제父…가해차주는 “열심히 기도하겠다”
- 청주서 교통사고, 120km 떨어진 원주로…병원 16곳서 “진료 불가”
- DJ DOC 정재용, 채무만 2억 추산 충격 "딸 양육비 보내주고파"
- 서동주, 결혼계획 첫 공개…母 서정희와 합동 결혼식→2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