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만원대·동남아 6만원대… 초저가 항공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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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에 실적이 저조했던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추석 연휴 등 휴일이 많은 3분기에 여객을 확보하기 위해 초저가 항공권을 쏟아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10월 말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일본 노선 항공권을 편도 5만원 대, 동남아 6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48억원,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3.01%씩 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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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할인에 출혈경쟁 불가피
올해 2분기에 실적이 저조했던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추석 연휴 등 휴일이 많은 3분기에 여객을 확보하기 위해 초저가 항공권을 쏟아내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8일까지 ‘월간 티웨이 9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국내선 4개 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과 국제선 45개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 호주, 유럽) 등 총 49개 노선이 할인 대상이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항공권을 편도 12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10월 말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일본 노선 항공권을 편도 5만원 대, 동남아 6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서울 역시 ‘사이다 특가’ 행사로 일본 노선을 편도 4만원 대에 판매한다. 싱가포르항공, 케세이퍼시픽 등 외항사들도 가을맞이 할인 행사 중이다.
3분기에는 추석 연휴, 개천절, 한글날 등 휴일이 많아 LCC 업체가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연료비 및 리스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 달러당 1400원이 넘었던 환율은 최근 1330원대까지 떨어졌다.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비나 연료비를 달러로 지불해 환율이 낮아지면 지출이 줄어든다.
증권가도 항공업계의 3분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48억원,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3.01%씩 늘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매출액 4179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으로 각각 21.2%, 0.21% 증가할 전망이다. 진에어는 매출액 3684억원(14.23% 증가), 영업이익 429억원(31.52% 증가)으로 예상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지난 2분기에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연료비와 인건비 부담이 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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