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하주차장서 불났어요"···단톡방 글 보자마자 달려간 남자들의 정체

김경훈 기자 2024. 9.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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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지만 입주민들이 불을 빠르게 진압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동대표인 이들은 아파트 입주민 단체방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주저없이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한편 이번 화재는 전기차가 아닌 디젤 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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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하자 소화기로 초기 진화
전기차 아닌 디젤 차량에서 발생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지만 입주민들이 불을 빠르게 진압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입주민 남성 3명에 의해 약 3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동대표인 이들은 아파트 입주민 단체방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주저없이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거센 불길에서도 망설임이 없이 차량을 향해 소화액을 분사했고 20분 정도의 사투 끝에 소방대원에게 현장을 넘길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세계일보에 “초기 진압이 너무 잘 돼 있어서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입주민 A씨는 “불을 처음 봤을 때 무서웠다. 혼자 얼어 있었는데 다른 분이 합세해 용기를 냈다”며 “혼자였다면 (진화를) 못했을 거 같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입주민 B씨 역시 “화재를 진압 중인 당시에는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다”며 “전기차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3명이 모여서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전기차가 아닌 디젤 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보닛 하부에서 불꽃이 떨어지더니 불이 엔진룸 전체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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