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환갑에도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대표팀 은퇴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 조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의 대표팀 활약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5일(현지시간)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유로 2024에서의 호날두의 활약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호날두의 대표팀 경력은 오래전에 마감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2024년 61세의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호날두에게 대표팀 활약을 끝낼 시기가 됐다고 말할 용기를 가진 사람이 없었다'며 '포르투갈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호날두의 생각에 반대할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포르투갈은 유로 2024 8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도 실바, 칸셀루, 팔리냐 등을 보유했고 유로 2024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호날두는 메이저대회에서 60번의 프리킥 시도 중 한 골만 성공했지만 프리킥 키커를 고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 통산 900번째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전반 34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A매치 통산 131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통산 9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5일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제외됐다. 호날두와 함께 메시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제외된 가운데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호날두는 개인 통산 1000호골 돌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0골을 달성하고 싶다"며 "우선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1000골에 도전할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넣은 모든 골들은 영상이 남아있다. 그래서 진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펠레의 득점 기록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펠레의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득점 기록은 757골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펠레는 산투스 소속으로 치른 친선경기에서의 득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득점이 1000골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의 득점 기록을 1281골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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