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학교서 ‘예체능·과학실험’…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질적향상[현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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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공교육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학생의 희망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지원,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 프로그램 도입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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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공교육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학생의 희망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지원,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 프로그램 도입 등이 그것이다.
임 교육감은 6일 “경기도는 학생에게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학과 수업뿐 아니라 예체능, 과학 실험 등 학생이 배우고 싶은 교육을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것인데 ‘공교육 제2섹터 경기공유학교’가 바로 그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공유학교 운영 사례로 관악기에 관심 있는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미담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를 꼽았다. 이 오케스트라는 최근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에 출전해 특별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초등생 돌봄 사업인 ‘늘봄학교’도 공유학교처럼 특화교육을 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AI를 기반으로 한 교수·학습 지원 플랫폼인 ‘하이러닝’이 도입됐는데, 교육현장의 호응에 힘입어 초·중·고뿐 아니라 대안교육기관에도 도입됐다.
임 교육감은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IB 교육을 도입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IB학교가 157개 운영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국제공인 전문강사 60명, 대학 연계 IB 전문가 과정 79명, 채점관 20명 양성 등을 통해 IB 수업·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서울대와 협력해 경기 IB프로그램 운영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IB 교육은 질문하고 탐구하며 생각의 크기와 힘을 키우는 교육”이라며 “이제는 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이 이끌어온 혁신 사례는 오는 12월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유네스코 포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임 교육감은 “유네스코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하는 교육의 미래를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6년 경기 성남시 출생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 △행정고시 24회 △16∼18대 국회의원 △노동부(고용노동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실장 △한경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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