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유지·보수 나서는 한화에어로… 태국과 장갑차 개조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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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항공엔진에 이어 육상 방산 분야 MRO(유지·보수·운영) 사업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초 말레이시아로부터 K200 장갑차 개조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말 태국과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말레이시아 특수차량 제조사와 말레이시아군이 운용 중인 K200 장갑차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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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항공엔진에 이어 육상 방산 분야 MRO(유지·보수·운영) 사업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초 말레이시아로부터 K200 장갑차 개조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말 태국과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2001년 수출을 시작한 K-9 자주포도 곧 정비 시기가 가까워져 방산 MRO 사업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태국 외무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와 태국 국방기술연구소(DTI) 산하 태국 방위산업(TDI)은 K200 장갑차 개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에 따라 한화에어로는 태국 방산업체 차이세리(Chaiseri Metal and Rubber)와 협업하게 된다.
태국은 현재 운용 중인 K200 장갑차가 없지만, 한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 활약한 중고 K200을 들어오는 데 관심이 많다. 이번 MOU는 중고 K200 도입 이후를 위한 것이다.
지난달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말레이시아 특수차량 제조사와 말레이시아군이 운용 중인 K200 장갑차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그간 병력 수송용으로 사용된 K200에 기관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장착하고, 전자광학 통신 장비를 최신화하는 것이 골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당시 대우종합기계)는 1993년 말레이시아에 K200 111대를 수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에 공급했던 방산 장비의 정비·교육·기술지원·성능개량·부품공급 등을 중심으로 육상 방산 MRO 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200 외에 K-9 자주포도 곧 MRO 사업이 시작된다. 첫 수출이 2001년부터 이뤄진 만큼 정비 및 개량 주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K-9은 튀르키예가 280문을 보유하고 있고, 폴란드도 K-9 차체 122대를 가져가 자국 자주포인 AHS 크라프에 활용 중이다. 핀란드는 48문, 인도 100문, 노르웨이 28문, 에스토니아도 18문을 운용 중이다.
수출 예정 물량은 호주 30문(AS-9 헌츠맨), 이집트 200문(K9A1EGY), 폴란드 672문(K-9·K-9PL, 48문 운영 중), 루마니아 54문(K-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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