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추진 중인 합의 없다”…미국 가자휴전 낙관론 일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휴전·인질석방 협상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합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5일 미국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거기 어떤 합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단지 잘못된 얘기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과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시신들이 '끔찍한' 상태였다고 전하고 "우린 그들을 빼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휴전·인질석방 협상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합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5일 미국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거기 어떤 합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단지 잘못된 얘기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가자 휴전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메시지를 보냈던 미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일 가자 휴전 협상과 관련 당사자들이 합의 직전이라고 말했고, 전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합의의 90%는 의견일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 정부 측 발언에 대해 “분명히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의 제안에 동의했지만, 하마스가 계속해서 전부 거부했기 때문에 매번 합의가 무산됐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과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시신들이 ‘끔찍한’ 상태였다고 전하고 “우린 그들을 빼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마스는 지속적으로 거래를 거부하고 있다”며 “합의를 가로막는 게 필라델피 회랑뿐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 그저 노골적인 허위주장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생존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인질 약 100명을 돌려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라델피 회랑 통제에 달려있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필라델피 회랑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가자지구가 이란의 테러 거점이 될 수 있고, 휴전 기간 하마스가 인질들을 이집트 시나이반도를 통해 결국 이란, 예멘 등으로 빼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언론을 통해 공개 논쟁을 벌일 생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커비 보좌관은 “이 과정이 번거로웠다고만 말하겠다”며 “우리는 더 많은 좌절에 직면했고,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 정부는 여전히 이 거래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좌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하이 베이비” 첫 출근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직접 만나보니
- [단독] “무슨 역적질을 했냐” 단속 뜨자 반발…확 달라진 북한 주민들
- [영상] 뉴질랜드 총리 단독 인터뷰…“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할 것”
- [잇슈 SNS] “땅이 흘러내린다”…비상사태 선포된 미국 부촌 도시
- 용인동부서에 항의 쇄도…서장은 ‘댓글’로 사과? [잇슈 키워드]
- 절도범 잡고 보니 ‘한국인 관광객’…“취해서 그랬다?” [잇슈 키워드]
- 고속도로 한복판서 “태워줘!”…목숨 건 버스 잡기 [잇슈 키워드]
- “이렇게까지 안 들어갈까요” 팔레스타인전 끝내 0-0 마무리 [이런뉴스]
- “갑질 않겠다” 중국 유치원서 학부모 집단 선서 강요 ‘논란’ [잇슈 SNS]
- ‘조선인 태우고 침몰’ 우키시마호…일, 79년 만에 승선자 명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