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계속된다… 인도네시아, 사우디 원정서 1-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C조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6월 신태용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인도네시아가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의 결과를 얻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인도네시아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 킹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라그나르 오라트망고엔의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무사브 알주와이르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성장세가 가파르다. U23 아시안컵에서는 역대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라이벌 베트남에 승리하며 F조 2위를 차지해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3차 예선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C조 공동 3위에 올랐다. C조는 중국을 7-0으로 이긴 일본과 호주를 1-0으로 잡으며 이변을 일으킨 바레인이 각각 승점 3점으로 일단 조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