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페라자와 아찔한 충돌…KIA '서건창 끝내기'로 승리

박인서 2024. 9. 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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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IA가 한화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또 줄였습니다. 극적인 승리를 가져다준 건 연장 10회 때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수비하던 KIA 김도영이 주자와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는데요.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에서 전해 드립니다.

[기자]

3대 3 동점이던 8회초 한화의 공격.

3루수 김도영이 장진혁의 땅볼을 빠르게 잡아내는 순간.

3루로 뛰던 페라자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두 선수가 정면으로 부딪힌 건데요.

김도영은 양 팔로 얼굴을 감싸며 쓰러져 한참을 고통스러워 합니다.

김도영은 지난 3일에도 LG 에르난데스의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고 고통 속에 교체된 바 있는데요.

이틀만에 또 경기 중 아찔한 상황을 맞이한 겁니다.

페라자와 충돌 후 어지럼증이 있어 곧바로 교체된 김도영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선 4회 시즌 37번째 도루를 성공하며 40홈런-40도루 기록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경기는 KIA가 연장 10회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4회에도 역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서건창은 프로 17년차인 올 시즌 KIA로 이적했는데요.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 선발과 교체, 2루와 1루 수비를 오가며 KIA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서건창/KIA 타이거즈 : 제 역할은 따로 어느 정도는 정해져 있고 제가 홈런을 치고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각자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하는게 저희 선수단의 장점인 것 같고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나가는 힘을 내는 것 같습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10으로 줄였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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