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8월 선거 모금액 1700억원... 해리스보다 적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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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한 달 동안 모금한 선거자금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적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NBC방송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8월 3억 달러(약 4004억원)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금액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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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한 달 동안 모금한 선거자금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적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1억3000만 달러(약 1735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선거자금은 공동 모금 위원회와 후보 공식 캠프, 공화당 전국위원회 등 각 채널을 통해 들어온 금액을 합산했다. 이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7월 모금액 1억39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대선을 준비했던 2020년 8월 모금액(2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약 38% 줄어든 수준이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의 8월 모금액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NBC방송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8월 3억 달러(약 4004억원)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금액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해리스 측의 공식적인 선거자금 모금액은 오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아직 경쟁자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의 8월 모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측 모금액은 해리스 측과의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외면했던 민주당 지지층은 새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리스 캠프 측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을 계기로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 뛰어든 지난 7월21일 이후 5억4000만 달러(7206억원)를 모금했다고 1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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