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상봉벽해’…추억의 터미널이 랜드마크로 대변신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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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군인들의 터미널'로 유명했던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서울 동북부의 교통허브였던 상봉터미널은 1985년 개장해 지난해까지 38년간 운영됐다.
신아주그룹 관계자는 "상봉터미널은 중랑구 역사가 담긴 공간으로 지역 사회 발전의 '방아쇠' 역할을 했다"며 "상봉터미널 개발로 중랑구가 서울 동북부 중심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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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직주락 랜드마크’ 탄생
주택개발사업 27곳 서울 최다
상봉역, GTX 등 복합환승지로
4일 개발업계와 중랑구에 따르면 이 지역 곳곳에서 핵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상봉터미널, 카멜리아쇼핑센터 등 지역 추억의 장소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도시정비사업과 주택개발사업, 교통 개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노후 주택이 즐비하고 굵직한 개발호재가 없던 중랑구가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채비로 바쁘다.
주택개발사업은 모아타운 14곳 등 총 27곳(2021년 이후 공모 기준)이 주택개발 후보지로 지정됐다. 개발 건수와 개발 면적 모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힘든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주택정비사업이다. 중랑구에서 가장 관심이 큰 모아타운은 면목동 86-3 일대로 앞서 심의가 통과된 1·2구역 963가구와 최근 4·6구역까지 합쳐 총 1919가구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역 개발 기대감이 높은 사업은 상봉터미널과 사가정역 역세권 개발(카멜리아 쇼핑센터)이 꼽힌다.
서울 동북부의 교통허브였던 상봉터미널은 1985년 개장해 지난해까지 38년간 운영됐다. 상봉터미널을 운영해 온 신아주그룹은 상봉터미널 일대(상봉9재정비촉진구역)에 공동주택 999가구·오피스텔 308실과 판매·문화·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 랜드마크를 추진한다.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29만1688㎡ 규모 주상복합 5개 동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신아주그룹 관계자는 “상봉터미널은 중랑구 역사가 담긴 공간으로 지역 사회 발전의 ‘방아쇠’ 역할을 했다”며 “상봉터미널 개발로 중랑구가 서울 동북부 중심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멜리아 쇼핑센터도 사가정역 역세권 개발로 변모한다. 1968년 면목시장으로 출발한 이곳은 20층 규모 근린상가와 아파트 145가구로 복합개발된다.
교통 호재도 줄줄이 이어지면서 지역 개발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수도권광역급철도(GTX)-B 노선은 상봉역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완성될 예정이다. 상봉역은 KTX와 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동북권 최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GTX-B 노선 이용땐 상봉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면목선(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6호선 신내역)도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심의를 통과해 속도를 내게 됐다. 이밖에도 서울 동북권·동남권 상습 정체를 해결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하반기 착공을 앞뒀다. 중랑구 월릉교~강남구 청담동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건설하면 강남 접근성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올해 3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계획에서 신내차량기지는 기업용지로 전환돼 바이오 중심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SH본사도 이전할 예정이다. 2026년 착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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