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없었던 ‘퍼펙트게임 투수’ 헤르만, 불펜투수에 밀려 피츠버그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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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가 헤르만을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우완 도밍고 헤르만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헤르만은 7월까지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7월 중순 옵트아웃을 선언한 뒤 다시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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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피츠버그가 헤르만을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우완 도밍고 헤르만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좌완 불펜 조이 웬츠를 이날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그리고 그 자리 마련을 위해 헤르만의 이름을 지웠다.
지난 3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헤르만은 7월까지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7월 중순 옵트아웃을 선언한 뒤 다시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8월 10일 드디어 빅리그 로스터로 콜업됐다.
메이저리그의 부름이 없었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올시즌 트리플A 13경기에서 68이닝을 투구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한 헤르만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부진했다.
불펜으로 등판한 첫 3번의 경기에서 6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헤르만은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불펜 2, 선발 1)에서 8.2이닝 16자책점(ERA 16.62)으로 완전히 무너졌고 결국 빅리그 합류 7경기만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빅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은 7경기 20.2이닝, 1패, 평균자책점 7.84다.
한 때 18승을 거뒀고 지난해 퍼펙트게임까지 달성한 투수의 굴욕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2년생 우완 헤르만은 2017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양키스에서 뛰었다. 2019시즌 27경기(24GS) 143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키스에서 커리어 내내 부상과 기복에 시달렸고 가정폭력, 알코올 중독 등 경기 외적인 문제도 일으켰다. 양키스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헤르만과 결별했고 피츠버그가 그 손을 잡았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한편 헤르만은 빅리그 7시즌 통산 119경기(91GS) 543이닝을 투구하며 31승 29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자료사진=도밍고 헤르만)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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