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1천만명 시대…부산서 낚시산업 활성화 토론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산업 활성화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회가 6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관련 산업 전문가, 유관기관단체,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낚시산업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추정 낚시 인구는 1천12만명으로, 2018년 대비 19% 증가하는 등 낚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접안시설 부족, 수산자원 감소, 해양환경 악화, 조업 어선 갈등 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어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이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관광 방향성 제고'에 대해 발표하고 김남일 한국수산자원공단 TAC관리실장이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및 낚시진흥원 설립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조정희 한국수산경영학회장이 좌장으로 나서 이국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 차봉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장, 최효정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진흥실장, 이재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이춘근 대한스포츠 낚시중앙회장, 강양석 부산시수협 어촌계장협의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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