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를 믿어라" 평택 화재 현장서 초등학생 구한 경찰

양휘모 기자 2024. 9. 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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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원의 한 3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손자의 도움으로 탈출한 95세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평택에서 화마 속 경찰의 도움으로 한 초등학생의 소중한 생명이 구조됐다.

6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58분께 포승읍 석정리 창고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살피던 중 창고 2층에 갇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A군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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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에 출동한 순찰차 블랙박스 화면.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최근 수원의 한 3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손자의 도움으로 탈출한 95세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평택에서 화마 속 경찰의 도움으로 한 초등학생의 소중한 생명이 구조됐다.

6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58분께 포승읍 석정리 창고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살피던 중 창고 2층에 갇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화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겁을 먹은 A군에게 "아저씨를 믿고 뛰어내려라"고 차분히 달랬다. A군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몸을 던졌고 경찰은 A군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경찰은 소방을 통해 연기를 흡입한 A군을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번 화재는 전기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오후 5시36분께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6시29분께 수원 권선구 탑동의 건물 3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집안에 있던 30대 손자가 자신보다 먼저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할머니를 창문을 통해 탈출시켰다. 그러나 할머니는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저하된 상태에서 병원치료를 받던 중 같은 날 오후 사망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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